이 노래는 6번째 앨범 Run 의 수록곡입니다.
저에게 있어서 이 곡의 첫 기억은 93년 라이브 Jap the Ripper 의 인트로였습니다.

처음으로 본 비즈의 라이브는 놀랍게도 LD를 통해서였습니다만, LD는 이젠 구경하기도 힘든 레어한 물건이 되어버렸네요. 비즈를 듣기 시작했던 초창기에 동생이 학교의 선생님에게서 빌려왔던 LD를 보게 되었었는데요, 그 당시에도 벌써 몇년 전의 라이브라 그 때 좋아하던 비즈의 노래들은 아직 상당수 볼 수 없었지만, 비즈의 라이브를 볼 수 있다는 것은 그러한 여러가지 아쉬움들을 모두다 씻을 수 있는 멋진 경험이었습니다. 청바지에 풀어젖힌 체크무늬 남방을 입고 나온 가무잡잡한 이나바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.

그 뒤에 계속해서 더욱 더욱 기대를 넘어서는 노래들로 매혹해온 비즈였지만, 아직도 그 때의 기억이 선하네요. 그때부터 벌써 10년도 넘게 흐른 셈이네요. 그렇지만 역시나 아직 아직 <안녕이라고는 말하게 하지 않을거야> 라는 마음이랄까요.
비즈, 언제까지나 쭉 계속되었으면 하는 최강의 락 듀오입니다. :)


さよならなんかは言わないで 淋しい太陽が沈んでも
안녕이라고는 말하지마 외로운 듯이 태양이 저물어도

小さな星で愛しあった 君は今もきっと笑っている
작은 별로서 사랑했던 너는 지금도 분명히 웃고 있을거야



*
이 글은, r군이 예전 비즈 게시판에 적어주었던 이 곡 소개입니다.
아아... 정말 이 시기의 비즈 노래들을 듣다 보면 정말 마음이 뭉클해지곤 합니다.








2004. 3. 7. 06:22,