얼마 전에 r군과 저는 감격의 눈물을 쏟았습니다.
사건의 발단은 어느 분이 제게 보내주신 쪽지였고,
쪽지에는 이곳 게시판에서 비즈의 노래를 듣고 노래가 너무 좋아서
결국 앨범을 사게 되셨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요.
그 소식에 정말 어린아이처럼 반가워하고, 기뻐했답니다.
크흐흑. 팬피 운영하는 사람들의 기쁨이 이런 거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. :)

하성님. 정말 정말 쪽지 고마웠습니다.
제가 정말 손이라도 덥석 잡고 싶은 기분이었지만
남녀가 유별한 관계로 손은 r군이 대신 잡아드릴 거고요.
고마워하는 마음만은 꼭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. 정말 고맙습니다. :)

오늘 넣는 노래는,
비즈 게시판으로 이어지는 링크 제목을 있게 한 바로 그 노래입니다.
2000년에 발표된 비즈의 11번째 정규앨범 Eleven 수록곡이고요.
이 앨범에 May 도 있고, Juice 도 있고, 今夜月の見える丘に 도 있지만
저는 이 노래, Seventh Heaven 을 베스트로 꼽고 싶어요. :)

리치 블랙모어의 레인보우도 같은 제목의 곡을 가지고 있는데요,
그 곡과는 완전히 다른 곡이고요.
인트로부터 사람을 확 끌어당기는 맛이 있는 곡입니다.
개인적인 평가이긴 하지만, Eleven 수록곡 가운데 이 곡에서
이나바의 보컬이 가장 잘 살아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.

숨은 명곡입니다, 놓쳐서는 안 되는. :)



2004. 3. 7. 06:03,