편안한 노래를 아까 하나 넣었으니 다시 기어를 바꿔봅시다. :)
Are you ready to MOVE?

사실 저는 운전을 거의 안 하는 편이고
핸들을 어쩌다 잡아도 운전을 상당히 얌전하게 하는 편이긴 합니다만
(믿어주세요. -_-)
그래도 아직은 젊은 탓에 (아하하-)
어쩌다 가끔 진짜 <이빠이> 밟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.
역시 이 노래를 들으면서도
밤에 차 별로 없는 자유로 같은 도로를
한번 <이빠이> 밟아주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. :)

이 노래는 비즈 정규앨범에는 들어가 있지 않고요.
비즈의 열 아홉번째 싱글 <ミエナイチカラ~INVISIBLE ONE~> 의
커플링 곡이었습니다.
솔직히 싱글 타이틀곡보다 이 노래가 훨씬 훨씬 훨씬 좋다고 생각하지만. (흐흑)
어쩐 일인지 이 노래는
비즈의 다른 노래들에 비해 그리 큰 인기를 얻지는 못한 것 같아요.
대신 이 노래는 비즈의 Must 앨범인
Mixture 에 들어가 있어서 반갑게 들을 수 있습니다.
자켓이 상당히 재미있기도 한 앨범인데요. :)

비즈 노래를 듣다 보면 솔직히
마츠모토의 기타가 두드러지는 곡이 따로 있고
이나바의 보컬이 두드러지는 곡이 따로 있는데
이 곡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마츠모토의 기타도 이나바의 보컬도
둘 다 놓칠 수 없는 대단한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.
이 노래에서 들을 수 있는 이나바의 비성은
말할 수 없이 짜릿하고 매력적이고요.
싱코페이션에 의한 강약의 변경, 거기에서 느껴지는 밀고 당기는 듯한 느낌이
정말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합니다. :)

으흐흑 이 노래 라이브에 등장해 준다면
정말 몸 뽀사지도록 따라부를 수 있는데. 으흐흑.
라이브에 나올 가능성은 정말 제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 크흐흑.
그러나 절대 절대 빠뜨릴 수 없는, 빠뜨려서는 안되는 곡입니다. :)



2004. 3. 7. 05:54,