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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ove Phantom

메이븐 2004. 3. 7. 06:13
이 노래는 앨범으로 들어도 가슴이 떨리지만
라이브로 듣고 그리고 <보면> 정말 죽을 것 같이 떨리는 노래입니다. :)
비즈의 노래가 어떻다고 단 한 마디로 정의할 수는 없지만
어떤 Typical 한 전형을 잘 보여주는 노래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하는데요.
대단히 견고하게 짜여진 이 노래 안에서
비즈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거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.
95년 발표된 비즈의 여덟번째 정규앨범에서 이 노래를 들으실 수 있고요,
앨범 버전도 대단하지만 라이브 버전이 더 더 더 좋은 곡입니다. :)

95년 라이브와 99년 라이브에서 비즈는 이 노래를 보여주는데요.
95년 라이브에서의 Love Phantom 은 거의 전설로 남아 있습니다.
그 어느 아티스트의 그 어느 라이브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
전무후무한 대담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데요.
노래가 끝나고 심장이 정말 멎는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. :)
라이브로 정말 보여드리고 싶은 곡 가운데 하나였고
이 노래를 올 여름에 꼭 보여드리고 싶었는데, 정말 아쉽습니다. 흑흑.

99년 요코하마에서의 라이브 버전에서는
95년 라이브에서와 같은 사람잡는(^^) 퍼포먼스는 없지만
훨씬 안정적이면서 그러나 더욱 역동적인 보컬과 함께
쏟아지는 비 속에서 말 그대로 빛이 나는 이나바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.
개인적으로 저는 99년 버전을 조금 더 좋아해요. :)

이 노래는 절대 절대 컴퓨터에 달린 스피커로 들으시면 안되고
헤드폰이나 이어폰으로 들어주셨으면 합니다.
헤드폰이나 이어폰으로 들으실 여건이 안 되신다면 잠깐 참으셨다가
나중에라도 꼭 헤드폰으로 들어주시기를 바랍니다. :)